▶ 멕시코서 무장괴한에…부상자중 3살짜리 아이도
▶ “캐러밴 겨냥 첫 살인사건”…인신매매 노린 납치도 빈발
미국 국경으로 향하던 중미 이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베라크루스 주에서 가축 운반용 트럭을 타고 미 국경으로 이동하던 중미 이민자들이 복면을 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과테말라 여성 1명과 다른 과테말라 이민자 3명이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3살짜리 남자아이도 포함됐다.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대형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전했다.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 종류와 용의자들의 신원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CNDH)는 최근 멕시코에서 이동 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상대로 벌어진 첫 살인사건이라고 강조하며 치안 당국에 이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한 조속한 범인 검거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멕시코만과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 주는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들에게 '죽음의 경로'로 불리는 곳이다.
최근 수년간 인신매매 등 범죄 조직들이 몸값을 노리고 베라크루스를 지나는 이민자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