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 정책위 공동의장에 오를듯

2018-12-05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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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 정책위 공동의장에 오를듯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민, 오클랜드, 사진)이 민주당 정책위원회 공동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하킴 제프리(48)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에게 10표차로 민주당 서열 5위 자리인 민주당 코커스 의장 선거에서 패한 리 연방하원의원(72)은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펠로시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흑인여성으로 첫 연방하원의원에 선출된 그는 2001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등 진보적 인물로 입지를 다져왔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역사적 규모, 에너지, 다양성을 표방하는 의미로 에릭 스왈웰(민, 더블린), 로사 드-라우로(민, 코네티컷) 의원과 함께 리 의원을 정책위 공동의장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대다수 위원회 배정 및 정책 우선순위를 감독하며 수십명의 회원들을 선거 및 임명 등을 통해 지명하며, 리 의원도 정책위 부의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하원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펠로시 원내대표는 최종 관문인 내년 1월3일 하원 전체 투표를 통과하면 하원의장 '재선' 기록을 세우게 된다.

미 하원의장은 하원내 1인자이자 의전상 권력서열 기준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은 '3인자'에 해당한다.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함에 따라 하원의장도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펠로시 대표는 이미 지난 2007∼2011년 4년간 첫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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