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이 원월드 항공연합(Oneworld airline alliance)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항공의 앤드류 해리슨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27일 뉴욕에서 열린 연례 투자회의에서 알래스카 항공이 원월드 항공연합에 ‘커넥트 멤버’로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트 멤버’는 원월드 항공연합의 2종 멤버로 가입항공사는 모든 혜택이 아닌 일부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는 피지 항공이 유일한 ‘원월드 커넥트’ 가입 항공사로 올 여름에 가입했다. ‘원월드 커넥트’에 가입한 항공사의 승객은 노선연계 및 가족우선 마일리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해리슨 CCO는 이번 결정은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하는 국내선 고객들이 국제선을 편리하게 연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들 알래스카 항공 승객들은 대부분 시애틀, 포틀랜드, SFO, LAX 등 4개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 이용 승객은 수하물 우선 체킹, 라운지 이용, 마일리지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알래스카 항공은 SFO와 LAX에서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항공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리슨 CCO는 알래스카 항공이 SFO에서 더 많은 게이트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래스카 항공은 제2 터미널을 아메리칸 항공과 공동 사용하고 있는데 아메리칸 항공이 내년에 제1 터미널로 옮기게 된다. 또한 그는 제2 터미널의 구 컨트롤 타워 자리에 전용 라운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오래 전부터 알래스카 항공이 준비해 왔던 것인데 이제야 현실화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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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