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식품협회, ‘프로젝트 원 인더스트리’와 협약
▶ 내달 1일 퀸즈·브롱스부터 시작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왼쪽에서 네 번째)회장과 임원들이 신생 쓰레기 수거업체인 ‘프로젝트 원 인더스트리’(한인담당 마이클 고) 담당자들과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 시행에 합의한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식품협회>
주7일 수거·비용 저렴…회원사 확보 주력
주력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가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의 닻을 올린다.
협회는 지난 26일 신생 쓰레기 수거업체인 '프로젝트 원 인더스트리'(Project One Industries)와 미팅을 갖고 12월1일부터 퀸즈와 브롱스 지역에 대한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루클린과 맨하탄 지역은 내년 2월~3월께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쓰레기 처리는 주요 단속대상으로 한인은 물론 모든 델리, 그로서리 업주들의 최대 골칫거리였는데 이번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 시행으로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프로젝트 원 인더스트리’가 제시한 조건은 주 7일간 매일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것으로 획기적이며, 수거비용 역시 기존(청구서)보다 25%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에 동참하는 회원사가 20~30곳으로 늘어나면 추가 혜택도 제공키로 해 파격적이란 설명이다.
박광민 회장은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 시행으로 더 이상 쓰레기 트럭이 오는 날까지 비좁은 매장에 쓰레기를 쌓아 놓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과 함께 주 7일 수거로, 단속에서 자유로워 진 것은 물론 광고비 지원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에 동참할 회원사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번 주말, 카톡과 메일 등을 통해 모든 회원사에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 시행의 취지와 내용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다만 회원사마다 기존 쓰레기 수거회사와의 계약조건과 계약기간 등이 달라 점진적으로 참가자 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쓰레기 공동처리’ 사업은 지난해 연말까지 논의가 이어졌으나 쓰레기 처리 회사 간 서비스 구역 분할로 일괄 협약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 되면서 제자리걸음을 걸어오다 신생 쓰레기 수거업체인 ‘프로젝트 원 인더스트리’를 만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우유와 담배, 콜라를 공동구매하고 있는 협회는 지난해 크레딧카드서비스와 전기 공동구매 사업을 새롭게 시도, 역시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횡포에 맞서기위해 30년 전 출범한 협회가 공동구매로 돌파구를 찾았던 것처럼 공동사업을 더욱 확대, 활성화해 현재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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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