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카운티,내년부터 친환경차량에도 톨비 부과

2018-11-30 (금)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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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저공해 및 무공해 차량에도 하이웨이 익스프레스레인 이용 시 톨비를 부과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SC밸리교통국(VTA) 이사회에서 톨비 부과안이 통과되면 일반 차량의 절반 정도 수준의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나 이사회 결정에 따라 동일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될 수도 있다.

밀피타스에서 테크기업 밀집지로 이어지는 237번 하이웨이에서 우선적으로 톨비가 적용되며 내년 여름께 개통되는 익스프레스 레인 연장구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버스와 카풀 차량은 톨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운전자는 패스트랙을 통해 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요금은 30센트에서 최대 8달러까지로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같은 추세는 타 카운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LA에서는 내년부터 11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에서 맨 왼쪽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친환경차에 일반 톨비 85%수준이 부과된다.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에서도 2020년부터 트라이밸리지역 I-580, 산라몬 I-680, 오클랜드-밀피타스 I-880 구간에서 친환경차에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산마테오에 이듬해 개통되는 101번 하이웨이 구간에도 요금이 부과된다.

VTA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친환경차량 판매를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는 성공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친환경차량 운전자들은 주로 카풀을 하지 않는다”며 교통량 감소가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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