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2018-11-28 (수) 09:14:30 홍덕원/LI 플레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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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나라, 풍요의 나라, 미국 뉴욕에 이민 와서 살면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누리고 있는 사회보장, 건강 보장에 대해 먼저 감사한다.

이런 보장들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보장하며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 성인 데이케어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입 자격은 65세 이사으이 저소득층 시민권자, 영주권자, 장애인이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소지한 사람은 뉴욕은 지방정부에서 먼저 장기의료보험 승인을 받으면 성인데이케어에 가입이 허용된다.

우리 부부는 손자 손녀가 대학을 가고나서 성인데이케어를 찾던 중 정재연 권사의 소개로 ‘ 할렐루야 성인데이케어 ’를 알게 되었고 주정부의 장기의료보험 승인을 받아서 정식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 나오는 이들은 퀸즈, 자메이카, 맨하탄, 브루클린, 용커스,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는 성인데이케어는 아침 8시30분에 시작하여 오후 2시에 하루 일과를 마친다.

제공되는 차량편으로 아침에 도착하면 영양관리사가 직접 만들어 제공되는 아침식사로 영양식인 죽을 제공받는다. 잣죽, 호박죽, 팥죽, 녹두죽, 전복죽, 찹쌀죽 등을 매일 교대로 제공받는다. 야채 샐러드, 바나나, 삶은 계란, 밀크, 시리얼, 홀위트 브레드에 피넛 버터, 젤리에 아침 커피도 제공된다.

점심시간은 매일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노인건강 전문식당에서 주문 공급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급된다. 또한 정해진 날자에 한식, 중국식, 일식의 외식도 한다. 봄여름 가을로 소풍도 간다.

하루의 일과는 한국무용, 라인댄스, 사군자, 서예, 오카리나 악기 배우기, 꽃꽂이, 탁구, 바둑, 장기, 컴퓨터, 영여기초회화, 윷놀이 등으로 매일 다른 과목을 듣고 놀이를 한다. 빙고 게임을 하면 일상용품이나 가정용품으로 푸짐한 선물을 타고 기타 노인들을 위한 운동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차량편으로 각자 가고자 하는 병원, 닥터 오피스, 약국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특별히 할렐루야 성인데이케어 부속 통증병월을 이용할 수 있다.

통증병원은 카이로프렉터, 침, 발 마사지, 간단한 운동 기구 사용이 가능하며 피지컬 테라피 등 건강회복과 체료에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회원들의 생일에는 생일케익과 선물권이 주어지는 파티도 열어준다.

자격증을 소지한 소셜워커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주하면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소셜 오피스, 병원, 약국, 관공서 등에서 오는 모든 서류를 설명하고 처리하고 있어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가족적 분위기와 아름다운 향기가 넘치는 이곳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홍덕원/LI 플레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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