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급성이완성 골수염’청소년 환자 급속확산

2018-11-28 (수)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뉴욕·뉴저지 등 31개주서 116명 확진판정

소아마비처럼 근육을 약화시키는 ‘급성이완성 골수염’ (AFM) 진단을 받은 청소년 환자가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미 전역 31개 주에서 116명 발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뉴욕 2명과 뉴저지 6명 등 31개 주에서 286명의 급성이완성 골수염 감염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1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6개 주에서 33명이 AFM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AFM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90%는 18세 이하 청소년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세로 나타났다. AFM의 증상은 일반 감기처럼 기침과 발열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만 이후 팔과 다리의 근육이 상실되고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