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역전쟁’으로 연휴 쇼핑도 비싸질 듯

2018-11-28 (수) 12:00:00 안재연 기자
크게 작게

▶ 관세 전 가격 유지되는 올해가 기회

추수감사절을 지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값싼 연말 연휴 쇼핑을 즐기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CNN 비즈니스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내년 1월부터25%의 관세가 부과되는 물품들의 소비자 구매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미 코스트코, 월마트, 갭,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 등 대형 회사들은 관세로 인한 여파를 언급하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제 핸드백, 지갑, 향수 등의 물품에는 9월 이래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나 관세 시행 전에 이미 가격이 책정돼 올해 연휴 쇼핑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J.C.페니 자문위원 데이빗 스푸너는 미 통상대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 보낸 서한에서 “25%에 달하는 관세를 그냥 감당할 수 있는 판매업자는 없다”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안재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