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NA 테스트 키트’ 할인경쟁

2018-11-28 (수) 12:00:00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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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데이터 유출 우려도

DNA 테스트 키트 개발사들의 판매경쟁이 가열되자 유전자 정보 유출이 우려됐다.

유전성 암, 심장 및 암 등에 대한 약물 반응결과를 알 수 있는 테스트 키트를 판매하는 칼라 제노믹스(Color Genomics, 벌링게임 소재)는 12월 2일까지 아마존에서 249달러 키트를 50달러에서 100달러로 할인하며, 23andMe(마운틴뷰)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2개 이상의 키트 구입시 99달러 키트를 50달러로 할인해주고 있다.

DNA키트 판매율은 2016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연방 규제당국은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키트를 이용한 검사결과는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후 특정한 진단조치나 의학적 조언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의학윤리학자들도 민간기업들이 DNA키트 판매로 광대한 개인 유전자정보 데이타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지만, 이같은 데이터가 법 집행기관이나 제약회사들에게 제공될 가능성이 있어 데이터 보호에 취약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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