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지역 이민자들의 25%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 트리(Lending Tree)’는 전국 50대 도시의 이민자들의 주택소유율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 도시 5곳이 탑 10위권에 포함됐다.
산호세 2위에 이어 LA 3위, SF 4위, 리버사이드 5위, 샌디에고 10위에 랭크됐다. 산호세는 전체 주민들 중 외국에서 태어난 거주자들이 39%로 이 역시 전국 2위였다.
‘렌딩 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텐다이 카피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주택소유율을 기록한 베이지역 이민자들은 전국 최고가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역동적인 도시를 찾아 이민을 오고, 좋은 직장을 구해 높은 임금을 받고, 비싼 주택을 구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약간 다르다. 마이애미의 이민자 주택소유율은 26%로 전국 1위지만 중간주택가격은 27만8,700달러로 1백만달러에 육박하는 산호세와는 큰 차이가 난다.
실리콘밸리 지역은 하이텍 기업이 밀집돼 있어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자와 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SF 이민자 주택소유율은 18%로 미국서 태어난 거주자들의 50% 수준이었다.
이와 같이 높은 이민자 주택소유율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민 주택소유율은 57%로 최하위 수준인 전국 45위였다. 전체 주민 주택소유율은 미니애폴리스가 70%로 전국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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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