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패·무실점 조 1위로 스즈키컵 4강 진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무패-무실점으로 4강에 올랐다.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무패-무실점으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라 10년 만의 우승을 향한 힘찬 진군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24일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4차전에서 캄보디아를 3-0으로 완파, 조별리그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미얀마를 3-0으로 물리친 말레이시아(3승1패, 승점 9)를 제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각종 대회에서 자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베트남은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자 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라오스(3-0), 말레이시아(2-0)를 상대로 2연승 이후 20일 미얀마와 0-0으로 비겼고, 이날 다시 3-0 완승을 거두며 ‘무실점·무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응우옌 뜨롱호앙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응우옌 띠엔링이 번쩍 뛰어올라 강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2분 뒤 응우옌 꽝하이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힌 뒤 후반 16분 판반득이 페널티 아크에서 멋진 터닝슛을 꽂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트남은 다음달 2일과 6일 홈&어웨이 2연전으로 펼쳐진 4강전에서 B조 2위 필리핀과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필리핀은 25일 벌어진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조별리그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태국(3승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대회 3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태국은 이날 홈에서 싱가포르를 3-0으로 완파하고 B조 1위를 차지해 A조 2위인 말레이시아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