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미 금리 매우 낮다” …인상 기조 확인
2018-11-23 (금)
금융시장 일각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정 투표권을 가진 존 윌리엄스(사진) 뉴욕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강하고 현재 기준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시 히스패닉 상공회의소가 브롱스에서 개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며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던 것처럼 다음 FOMC 회의에서도 그럴 것이며, 좀 더 정상적인 수준의 금리로 돌아가기 위한 통화정책의 점진적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한 데 이어 12월에도 추가 인상하고 내년에도 점진적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폭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증폭,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일본•독일의 마이너스 성장 등이 이어지자 금융시장 일각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신중론이 제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