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버지니아·조지아 등… 뉴욕도 영어 제외하면 4번째
한국어가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위 5번째 언어로 꼽혀 한인 불법체류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저지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멕시코와 중남미계 등의 스페인어와 영어 사용자 그룹을 제외할 경우 한국어 사용 불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최근 발표한 ‘2012~2016 불체자 인구 현황보고서’에서 1,1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미 전국 불체자들을 언어 그룹으로 분류해 한국어가 상위 5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언어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불체자 인구의 53%를 차지하는 멕시코계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이민자들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이민자 그룹이 가장 컸고, 이어서 영어,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한국어가 상위 5위권 언어그룹을 형성했다.
하지만, 뉴저지와 버지니아, 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한국어가 중국어와 타갈로그어를 제치고 스페인어. 영어와 함께 상위 3위권 그룹으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돼 한인 불체자 인구 비중이 일부 지역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체자가 3번째로 많은 주인 뉴욕주의 경우, 한국어 사용자 그룹은 상위 5위권으로 분류됐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제외하면, 뉴욕주에서는 중국어, 벵골어(방글라데시 등) 사용자 등의 순으로 많았고, 텍사스와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중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연방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한인 불법체류자 인구는 지난 2010년 17만여명으로 추산됐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지난 2013년 27만여명 선으로 증가했다가 2014년 현재 25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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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