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노스베이, SF, 오클랜드 지역 대기질지수가 매우 나쁨 수준인 보라색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EB타임스]
1주일간 산불 연기 영향으로 대기오염도가 '매우 나쁨' '나쁨' 수준에 머물자 베이지역과 새크라멘토 밸리지역 대학과 대다수 초중고교가 휴교했다.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고 중국 베이징처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일이 일상이 돼버렸다. 또는 대기오염지수(AQI, Air Quality Index)를 확인하는 일도 잦아졌다.
기상청은 스모그 낀 대기오염은 21일(수)까지 이어지며 21일이나 22일(목)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대기오염지수를 실시간 확인하는 웹사이트로는 ▲미세먼지, 스모그, 그을음, 기타미립자 등 전세계 대기환경상태를 볼 수 있는 Purple Air(www.purpleair.com) ▲미환경보호국이 관리하는 Air Now(www.airnow.gov) ▲베이지역대기관리국이 운영하는 Spare the Air(Spare the Air)로 5일간 예측과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대기오염상태 제공 ▲전세계 미립자 오염도 순위를 알 수 있는 Air Visual(www.airvisual.com/world-air-quality) 등이 있다.
에어 비주얼에 따르면 15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기는 인도 델리, 중국 베이징, 아프카니스탄 카불보다도 더 나빴다.
대기오염도는 2.5마이크로미터 크기(PM 2.5)의 고체 또는 액체로 실내에도 침투할 수 있는 미세먼지로 측정하며, AQI가 0-50이면 좋음(녹색), 51-100이면 보통(노란색), 101-150이면 환자군 및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할 수준(오렌지색)이다.
151-200이면 나쁨(적색)이며. 201-300이면 매우 나쁨(보라색)으로 구분된다.
실시간 베이지역 대기오염도는 https://go.usa.gov/xUwyz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AQI는 발레호 259, SF 235, 오클랜드 216, 콩코드 236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었고 플레즌튼 182, 레드우드시티 186, 산호세 197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한편 9일째 대기질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에도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안지역은 약한 바닷바람으로 연기가 탈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트라이밸리지역과 사우스밸리 지역도 산지에 둘러싸인 지형으로 인해 연기가 갇혀 빠져나가지 못해 산불이 지속되며 베이지역 전체에서 대기질이 갈수록 악화되는 모양새다.
19일까지 해안지역 기온은 최저 43~47도, 최고 59~65도 선이며 내륙지역과 새크라멘토는 최저 36~42도, 최고 60도대 후반을 보이겠다. 사우스베이 지역은 최저기온 45도, 최고기온 67도선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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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