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업체 로우스(Lowes)가 맨하탄 진출 3년 만에 철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맨하탄 어퍼웨스트 68가에 들어섰던 로우 매장이 4일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뉴저지 노스버겐 매장들은 폐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6일 경제전문 매체‘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우스는 공식성명을 통해 내년 2월 말까지 미국 내 20개 매장과 캐나다 31개 등 북미 총 51개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로우스 측은 폐업이 결정된 매장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매장이 재고정리 세일에 들어간 뒤 2월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매장 정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룹 캐피탈마켓의 로라 샴페인 선임 컨슈머 애널리스트는 로우스가 내린 결정에 대해“로우스의 운영 측면에서 심각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샴페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51개 매장 폐쇄 결정은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불길한 징조가 아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샴페인 애널리스트는“운영 중단 결정을 내린 51개 매장은 로우스 전체 매장의 2%에 불과하며, 폐점을 결정한 매장 근처 10마일 반경 안에 또 다른 로우스 매장이 있을 정도로 효율성과 수익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