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이용 병원 안전도 여전히 불안

2018-11-09 (금)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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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B 등급’ 3곳 불과 대부분 낙제점

▶ 뉴저지는 비교적 양호

한인이용 병원 안전도 여전히 불안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뉴욕주의 대형 종합병원들의 안전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기관인 '립프로그 그룹'이 최근 발표한 전국 2,600여개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가을 병원환자안전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소재 145개 종합병원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단 12곳에 불과해 전국 50개주에서 46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의 종합병원들도 노스쇼어 의대병원과 굿사마리탄병원, 뉴욕장로병원 퀸즈 분원 등이 'B‘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거의 낙제점을 받았다.


뉴욕장로병원 콜롬비아 의대와 자메이카병원, 플러싱병원 등은 C 등급을 받았고 특히 엘름허스트 시립병원은 최하 등급인 ‘F’를 받으면서 환자 안전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병원은 ‘오릴리아 오즈본 폭스 메모리얼 병원’을 비롯해 ‘켄모어멕시병원’, ‘시스터 오브 차리티병원’, ‘NYC 헬스 병원-메트로폴리탄’, ‘세인트 찰스 병원’,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로즈린’, ‘브루클린 병원 센터’ 등이었다.

반면 뉴저지주의 경우 전체 68개 병원 중 56.72%인 38곳의 병원이 A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환자안전도 우수한 주 1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켄색대학병원은 A등급을 받았으며, 홀리네임병원과 잉글우드병원은 B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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