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루클린 홍역환자 급증 비상…최근 11명 어린이 확진판정

2018-11-08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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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홍역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브루클린서 어린이 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11명의 어린이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홍역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스라엘을 다녀온 유대인 어린이 3명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채로 귀국 한 뒤 다른 어린이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어린이들은 생후 7개월부터 4세 사이 연령으로, 대부분 윌리엄스버그 유대교회당에서 홍역 감염 어린이들과 함께 놀던 중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보건국은 유치원을 등원 중이거나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서둘러 홍역 백신을 접종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사소한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약 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충혈,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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