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수 천명 성추행 항의 …뉴욕 등 세계 곳곳서 동맹파업
2018-11-02 (금)
구글 직원 수천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뉴욕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다.
1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뉴욕,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40여 개 지사에서 진행됐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
구글 근로자들의 이번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최근 폭로 보도 이후 조직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