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하는, 힘 있는, 자랑스러운 월드옥타 만들겠다”
▶ 박병철 현 이사장 누르고 당선……57표 차 낙승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하용화(가운데) 전 뉴욕한인회장이 승리를 확정 지은 후 뉴욕 등 한인경제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 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새 회장에 뉴욕한인회장 출신의 하용화(62) 현 미동부지역 부회장이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한국시간 31일 오후 경남 창원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실시한 신임회장 선거를 통해 하 부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뽑았다.
하 신임회장은 이날 선거에서 162표를 득표, 105표를 얻는 데 그친 박병철 현 월드옥타 이사장(전 LA옥타 회장)을 5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임기는 11월1일부터 2년간이다.
뉴욕 한인경제인이 월드옥타 회장에 선출된 것은 조병태 9대 회장과 서진형 13대 회장에 이어 3번째이다.
하 신임회장은 당선직후 "함께하는, 힘 있는, 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74개국 147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 당선자는 김성학 호주 멜버른 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남기학 중국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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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