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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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문 중국인 관광객 급감

2018-10-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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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 올해 5∼9월 13% 감소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을 찾는 중국 기업인, 관광객, 학생도 크게 줄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전했다.

지난 몇 달간 중국인에 대한 미국비자 발급과 중국인의 미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에서 이런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연방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5∼9월 미국의 관광·상용·학생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작년 동기 대비 10만2천여 명 줄어 13%의 감소율을 보였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7일)에는 미국을 찾는 중국인이 늘기는 커녕 줄어들었다. 미국행 항공기들에 대한 예약 건수가 작년보다 무려 42% 감소했다고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집계했다.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에 대한 수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매기는 방법으로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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