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슬기 개인전, 내달 17일까지 두산갤러리 뉴욕서

2018-10-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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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슬기 개인전, 내달 17일까지 두산갤러리 뉴욕서
‘극’이라는 소재로 시간과 공간을 재해석한 기슬기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17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내 가까이 연극’ (Theater Near Me)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는 2017년 두산갤러리 서울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작업 중 신체가 등장하는 일부 작품들과 2018년 하반기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기간 동안 완성한 신작들이 선보이고 있다.

기슬기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시화하고 대상화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왔다. 그는 주로 사진을 다루지만 설치나 퍼포먼스 등의 매체를 통해 안과 밖, 부분과 전체, 그리고 친숙함과 불안함 등 서로 대조적인 관계의 개념을 주된 동력으로 삼았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머릿속에 구상한 완벽한 상을 여러 과정을 통해 연출해 냈다.


이번 작업은 지금까지 해왔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것에 대한 두려움과 ‘연극’에 대한 관심이 계기가 되어 제작됐다.작가는 연극에서 회화적 효과를 연출하는 타블로 비방(tableau vivant) 방식을 차용해 이미지를 제작했다.

▲주소: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NY 10001, 문의 212-242-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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