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테슬라 모델3 생산실적 조작 여부 조사
2018-10-27 (토)
미 연방수사국(FBI)이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실적과 관련해 테슬라 측이 숫자를 조작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범죄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요원들이 2017년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테슬라 모델3 생산에 관한 언급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전직 테슬라 직원이 소환장을 받았고 증언 요구도 있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보도에 대해 성명을 통해 "모델3 공정의 일반투자자 가이던스 공지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자료 요청이 있어 자발적으로 응했다. 소환장이나 증언 요구를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보도대로라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사기 혐의 고소에 이어 또다시 법적인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