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25일 북한을 위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로 싱가포르 기업 2곳과 개인 1명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감시망을 피하는 것을 도운 제3국 조력자들을 제재함으로써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 비핵화 견인을 위한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날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현 제재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러한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싱가포르의 무역회사인 위티옹 유한회사, 해상연료회사인 WT 마린 유한회사, 그리고 위티옹 유한회사의 책임자 및 지배주주이자 WT 마린의 관리책임자인 싱가포르인 탄위벵이다. 자금 세탁을 비롯해 상품 및 통화 위조, 뭉칫돈 밀반입, 마약 밀거래, 그 외 북한 및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관여돼 있거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른 불법적 경제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탄위벵에 대해 기소 사실도 공개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현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려는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자,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불법적 금융 시스템을 활용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