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주택 중간가 전년비 4.3%↑
▶ 플러싱·베이사이드 1.7% 상승, 76만2,500달러 거래
퀸즈의 주택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6월~9월)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57만3,500달러로 전년 동기 55만달러보다 4.3% 상승했다.
퀸즈가 뉴욕시의 주택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지난 3분기 퀸즈의 주택 거래 평균가격은 63만5,281달러로 9개분기 연속 최고가를 갱신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맨하탄의 주택 중간가격이 4.5% 감소하는 등 전국 대도시들의 부동산 거래가 냉각되고 있는데 반해 퀸즈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퀸즈의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이 포함된 북동부 지역의 부동산 열기는 퀸즈에서도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북동부 지역(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에서 지난 3분기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76만2,500달러로 퀸즈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비쌌다. <표 참조>
이는 전 분기 대비 5.9%, 전년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럭셔리 신축 콘도 붐이 한창인 LIC를 제외하고 가장 뜨거웠다. 거래 물량은 총 854개로 전 분기 대비 16.4%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20% 감소했다.
지난 3분기 퀸즈에서 주택 거래 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퀸즈 남부(JFK 공항인근, 캠브리아 하이츠, 홀리스, 하워드 비치, 자메이카, 자메이카 베이, 오존 팍 등)로 전년 동기대비 10% 상승한 52만2,367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53만3,63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했지만, 코압은 중간가격이 2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했다. 1~3패밀리 하우스 역시 중간가격이 70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해, 콘도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물량은 감소했는데 콘도는 381개로 전년 동기대비 26.9%, 코압은 933개로 전년 동기대비 2.7%, 1~3패밀리 하우스는 2,358개로 전년 동기대비 1.1% 각각 줄었다.
한편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도 지난 9월, 퀸즈의 중간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질로우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퀸즈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7.2% 상승한 64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맨하탄의 중간 주택가격은 129만3,000달러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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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