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력 급성장…2020년 미국 전체 소비 1/3차지 할 것
▶ SNS 활용 각종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발
밀레니얼세대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한인업소들의 밀레니얼세대 마케팅도 활발해 지고 있다. 1980년~2000년 사이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 밀레니얼세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소비 그룹이 될 전망이다. 밀레니얼세대의 구매력이 급성장, 2020년 미국 전체 소비의 1/3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로 소셜미디어(네트웍) 활용에 능하고, 소유보다 공유가 강한 경향이 있다.
▲식당 및 요식업계
밀레니얼세대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단연 식당 및 요식업계다.
소셜미디어 사용이 보편화된 밀레니얼세대 고객들을 겨냥, 한인식당 및 요식업계는 자체 웹사이트는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맨하탄 K타운 소재 한인업소들은 ‘옐프’(Yelp) 등 관련 앱을 적극 활용해 밀레니얼세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곱창스토리와 BCD 등 일부 식당 경우, 앱을 통해 피크 타임, 현재 기다려야하는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모바일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밀레니얼세대의 소비형태에 적극 부응하고 있어 입소문이 나고 있다. 또한 리뷰를 중요시 해 고객들이 상호소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 및 유통업계
식품 및 유통업계도 밀레니얼세대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푸드바자는 자사 모바일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앱을 통해 경품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밀레니얼세대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는 것.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H마트의 관련 서비스 확장도 눈에 띈다. H마트는 뉴욕 맨하탄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에 한정돼 있던 식료품 배달 서비스 지역을 릿지필드와 잉글우드 클립스, 호보큰, 노스버겐, 웨스트뉴욕, 저시시티, 유니온 시티 등으로 확장했다.
뉴욕 맨하탄과 퀸즈, 브루클린 전 지역에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양마트도 연내 뉴욕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버겐카운티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 및 단체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권수)와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등 한인 및 한국기업의 미주시장진출을 지원, 협력하고 있는 한인 경제단체들은 밀레니얼세대 공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비즈’ 행사와 ‘기업박람회’ 등을 통해 ‘밀레니얼세대 알기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상태다.
이와함께 최근 뉴욕에서 ‘Sweet Heat Korea 캠페인’을 전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도 밀레니얼세대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T센터는 “에스닉푸드에 관심이 높은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캠페인”이라며 “한국농식품의 대미 수출은 매년 5%이상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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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