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회계 총 2억2,483만달러…전년비 9.63% 줄어
▶ 금리인상 등 이유로 미 주류은행도 감소세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 뉴욕지부가 17일 발표한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1일~2018년 9월30일) SBA대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은행 9개 은행의 뉴욕주내 SBA대출 총액은 2억2,483만6,000달러로 전년 2억4,878만7,800달러보다 9.63%나 줄었다.
총 건수 역시 올해 222건에 그쳐 지난해 292건에 비해 23.97%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뉴뱅크는 총 75건, 1억141만5,000달러의 SBA대출을 기록해 한인은행은 물론 미 주류 은행을 모두 포함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출 총액은 15% 가량 감소했다. 뉴밀레니엄 은행은 SBA 대출 총액이 3,441만5,000달러로 한인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뉴욕
의 전체 은행들 중에는 10위로, 지난해 대비 SBA 대출 총액은 12% 증가했다.
노아은행은 한인 은행 중 3위, 전체 은행 중 11위를 차지했다. 총 SBA 대출액은 2,995만달러로 42건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총 26건, 2,635만2000달러의 실적으로, 한인 은행 중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총액은 51% 증가했지만 건수는 26% 하락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총 19건, 지난해보다 19% 상승한 2,151만달러의 SBA 대출실적을 거두었다
.매년 SBA 대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던 한인 은행들이 지난 1년 동안 상승세가 꺾인 이유로는 금리 인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대출 총액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
한편 뉴욕에서 2018년 SBA대출을 진행한 은행은 총 121개로 총건수 2931개, 총 대출액은 8억1780만5900달러에 이른다. 전년 2,849건, 8억7,705만9,212달러에 비해 총액은 7% 감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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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