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구치소서 추방대기 한인 49명

2018-10-18 (목) 07:25:5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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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방사유 사기 최다… 성매매·강절도 순

▶ 단순 불법체류자는 13명

이민구치소 수감 상태에서 추방 대기 중인 한국 국적자가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미 전국 이민구치소 수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전국 217개 이민구치소에서 추방대기 중인 이민자 4만4,435명 중 한국 국적자는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인들의 추방 사유로는 ‘사기’와 성매매 및 성폭행 등 성관련 범죄(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절도(3명), 음주운전(2명), 가정폭력(2명), 마약관련 범죄(2명), 폭행(1명), 위조(1명), 방화(1명), 교통위반(1명) 등 경범죄에서 중범죄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추방사유로 열거된 20여개에 달했다.


하지만, 범죄전과가 없는 단순불법체류 신분 때문에 추방명령을 받은 한인도 전체의 26.5%에 해당하는 13명이나 됐다.

한인 추방대기자가 가장 많은 곳은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이민구치소로 이곳에서만 한인 8명이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욕 버팔로 구치소와 뉴저지 엘리자베스 구치소에도 각각 한인 3명이 수감 중이었다.

이민구치소 수감상태에서 추방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민자 4만4,000여명을 국적별로 보면 멕시코 국적자가 1만1,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8,109명), 온두라스(6,505명), 엘살바도르(4,507명) 등 중남미이민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TRAC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수감자 4만 4,435명 중 범죄전과가 없는 2만 5,920명과 반복적인 밀입국자 2,474명을 제외하며, 음주운전 전과자가 2,0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에 이어 폭행 전과자가 1,17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교통위반 때문에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도 1,0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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