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7포인트급등한 2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 상승한 2,80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75포인트 급등한 7,645.4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사태 추이 등을 주시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증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 움직임도 차분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6%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다면서 "연준이 가장 골칫거리"라는 비판을 또 내놨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3.02% 올라 가장 선전했다. 헬스케어 업종도 2.9%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은 2.34% 올랐다. 임의 소비재도 2.2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은 9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