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IRR·메트로노스 요금 2.75달러로 단일화해라”

2018-10-17 (수) 07:23:1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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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링거 감사원장, 구간 상관없이 단일요금체계 강조

▶ 버스·전철과 환승, 38개 역 신설로 편의성 제고시켜야

“LIRR·메트로노스 요금 2.75달러로 단일화해라”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과 지역 정치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16일 퀸즈 LIRR 머레이힐 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트로 노스와 LIRR 이용요금을 인하할 것을 촉 구하고 있다. 사 < 진 제공=스트링거 감사원실>

MTA 회장, “막대한 재정적자 불가피”반대 성명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Metro-north)의 요금을 이용구간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2달러75센트로 단일 요금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16일 퀸즈 플러싱 소재 LIRR 머레이힐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하탄 외 보로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일자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LIRR과 메트로노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가장 먼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LIRR과 메트로노스 요금을 뉴욕시 버스와 전철처럼 구간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2달러75센트로 단일 요금체계로 전환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LIRR과 메트로노스 승차권으로 뉴욕시 버스 및 전철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퀸즈와 브롱스, 브루클린에 메트로노스와 LIRR역 38개를 신설해 편의성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 요금을 인하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5,000만 달러의 재정적자는 새로 신설되는 역의 수요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게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의 판단이다.

시감사원실에 따르면 현재 LIRR 기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평균 233~282석이 비어있을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실제 LIRR의 현행 요금체계는 이용구간과 시간대별로 최저 3달러25센트에서 최고 35달러에 달하면서 탑승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조셉 로타 MTA 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감사원장의 제안을 실제 실행할 경우 막대한 재정적자가 불가피 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의 기자회견에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등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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