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0만명은 연락처·종교·검색기록도 노출
페이스북은 지난달 발생한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사건 당시<본보 9월29일자 A1면> 해커들이 약 3,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북 네트워크에 침투한 해커들은 계정 접근권(엑세스 토큰)을 덮어쓰는 수법으로 40만 개의 계정을 그들의 통제 아래에 두고 약 2,900만명의 사용자가 올려놓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가 뚫린 사용자 2,900만 명 중 절반가량인 1,400만 명의 경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외에 연락처 정보, 성별,종교, 최근 로그인 정보와 검색기록 등 더 민감한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용자 1,500만명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세 가지만 노출됐다.
페이스북은 1주일 이내에 해킹당한 사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