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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지점 5개 중 1개 꼴 1억달러 예금보유

2018-10-12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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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IC , 뉴욕·뉴저지 10개 은행 총 51개 지점 조사 자료

▶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32가점 3억4,898만3,000달러 최고

한인은행 지점 5개 중 1개 꼴 1억달러 예금보유
예금고 1억달러 12개 지점 중 뱅크오브호프 6개 지점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 은행 중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대형 지점은 1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뉴욕 뉴저지에서 운영중인 한인 은행은 10개, 총 51개 지점으로 5개 지점 중 한 개 꼴로 1억달러를 넘는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전국 5,700여개 은행과 예금기관에 속한 8만9,000개 이상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조사,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30일을 기준으로 뉴욕 뉴저지에서 최대 예금고를 기록한 지점은 3억4,898만3000달러의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32가 지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확보한 지점이 맨하탄 32가 지점 외에도 플러싱 유니온, 162가, 베이사이드, 우드사이드, 뉴저지 포트리 등 6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1억달러 이상 예금고를 확보한 12개 한인 은행 중 절반을 차지했다.

뉴욕 뉴저지 한인 은행 지점 중 두 번째로 많은 예금고를 보유한 지점은 우리아메리카 포트리 르모인 애비뉴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예금은 2억9,760만2000달러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맨하탄 5애비뉴, 플러싱 136가 지점의 예금고가 1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신한은행아메리카 맨하탄 5애비뉴와 뉴뱅크 플러싱 146가 지점, KEB 하나은행 맨하탄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고를 기록한 지점에 포함됐다.

한편 미 전역에서 운영중인 한인 은행 중 가장 많은 예금을 보유한 곳은 뱅크오브호프의 캘리포니아 윌셔 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 본점은 예금액 24억7973만4,000달러를 기록, 한인 은행 중 유일하게 10억달러대 고지를 돌파하며 1위에 올랐다. 뱅크오브호프는 총 63개 지점 중 41개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 은행은 총 16개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한인 은행 지점 중 5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지점은 뱅크오브호프의 윌셔본점과 올림픽 블러버드 지점(6억7857만4000달러, 한미은행의 윌셔본점(6억4412만1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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