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1,150원대 가나
2018-10-12 (금)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150원까지 상승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4.0원)보다 10.4원 오른 1,144.4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29일 1145.4원으로 장마감한 뒤 1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장중 1144.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폭등한 이유는 미국 증시가 떨어지며 국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가가 빠지자 환율은 상승했다. 위험회피 현상이 불거지면서 신흥국인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았고 원화 가치도 하락한 것이다.
다음 주미국이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따라 환율은 한번 더 출렁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