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0일 금리상승 우려와 기술주 급락이 겹치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831.83포인트(3.15%) 하락한 25,598.74에 마쳤고, S&P 500지수는 94.66포인트(3.29%)내린 2,785.6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7422.05로 전일대비 315.9포인트(4.08%) 급락했다.
이는 채권금리의 반짝 상승과 맞물려 다우 지수가 두 차례 1,000포인트씩 폭락했던 지난 2월초이후 8개월만의 최대 낙폭이다. 나스닥지수도 2016년 6월 24일 이후 일간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폭락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장기 금리가 다소 상승하고, 기술주들인 정보기술(IT)업체들의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힘없이 주저않으면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6%안팎 넷플릭스는 8%대, 애플도 4.6% 내렸다.
특히 일각에서는 S&P 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당분간 뉴욕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