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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핼로윈 마케팅 경쟁 뜨겁다

2018-10-11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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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RF, 올 90억달러 소비 예상…1인당 평균 87달러 지출

▶ 마트마다 초콜릿·호박 등 매장 전면 배치 특수몰이 홍보

한인업소 핼로윈 마케팅 경쟁 뜨겁다

10일 ‘해피 핼로윈’ 배너가 내걸린 플러싱 모닝글로리를 찾은 한 고객이 핼로윈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모닝글로리>

핼로윈데이(10월31일)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업소들의 핼로윈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핼로윈 시즌 소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소비는 핼로윈 의상구입에 32억달러, 캔디구입에 26억달러, 핼로윈 장식구입에 27억달러, 축하카드 구입에 4억달러 등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이 87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것.

한인업소들도 일찌감치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미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핼로윈 시즌 고객맞이 준비로 가장 분주한 곳은 단연 마트. 한인 마트들은 핼로윈 시즌 판매량이 급증하는 캔디와 초콜릿, 호박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핼로윈 마케팅에 돌입했다.


푸드바자는 2주전 이미 핼로윈 장식을 마치고 매장 입구에 별도의 대형 호박 판매 부스를 마련하는 등 핼로윈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브라이언 오 푸드바자 LIC 지점장은 “핼로윈 마케팅은 이미 2주전에 시작됐다”며 “핼로윈 캔디와 초콜릿, 호박, 호박파이 등을 할인가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민 H마트도 핼로윈 마케팅에 돌입했고, 한남체인도 야채 매장에 별도의 호박판매 부스를 마련하는 등 핼로윈 마케팅에 나섰다. 한양마트는 다음주중으로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미는 등 본격적으로 핼로윈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핼로윈 시즌 특수에 대한 기대는 마트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매년 1,000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들이 찾는 핼로윈 시즌 최대 인기 명소인 플러싱 모닝글로리는 올해 역시 매장에 ‘해피 핼로윈’ 배너를 내걸고 핼로윈 마케팅에 돌입했다. 모닝글로리는 매년 핼로윈 시즌, 핼로윈 가면과 의상, 헤어장식, 인형 등 다양한 핼로윈 장식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임현미 부장은 “핼로윈 시즌은 연말 샤핑 시즌전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날”이라며 “올해 역시 직원들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업 후 매년 핼로윈 시즌, 핼로윈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고 있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 미스코리아도 올해 변함없이 핼로윈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 주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밀 예정인 미스코리아는 핼로윈 시즌 직원들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핼로윈 당일, 한인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뉴욕 노던 블러바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포트리 메인스트릿 선상의 한인업소들도 사탕과 초콜릿을 구비하고 업소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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