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9일 뉴욕에서 열린 신상품 발표회에서 3세대 픽셀폰 두 종류(픽셀 3, 픽셀 3XL)와 12인치 노트북 겸용 태블릿 크롬북 '픽셀 슬레이트',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지닌 '구글 홈 허브' 등 하드웨어 제품군을 공개했다.
픽셀 3은 799달러, 3XL은 8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와 경쟁하게 될 픽셀 슬레이트는 599달러로 책정됐다. 키보드는 별도로 199달러에 판매된다.
신상품 발표회에서 구글 임원들은 할머니가 눈을 깜빡거리고, 강아지가 이리저리 뛰어노는 상황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가족사진을 찾아낼 수 있는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설명했다.
또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조명과 난방, 현관문 잠금 등 스마트 홈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구글 홈 허브'는 스마트 스피커의 진전된 모델로 보였다.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를 향상시켜 모든 기기를 목소리로 통제하는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