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진출 20주년
▶ 오늘 전 지점서 고객 사은행사
뱅크오브호프 동부지역을 총괄하는 김규성 수석전무(가운데)와 션김(왼쪽) 본부장, 박승호 본부장이 맨하탄 지점에서 뉴욕 뉴저지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뉴욕·뉴저지 진출 20주년을 맞아 9일 맨하탄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를 넘어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내 최고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규성 수석전무는 이날 “20년전 LA에 기반을 뒀던 나라은행이 외환은행 플러싱 지점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뱅크오브호프 동부 지역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2007년 금융위기 때조차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매니지먼트와 과감한 장·단기 투자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뱅크오브호프는 특히 20년 전 나라은행 시절부터 무담보 대출 등 소상인들에게 문턱을 낮추는 친스몰비즈니스 경영으로 한인 청과상들과 그로서리 업주들이 수퍼마켓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세이프와 체크관리 솔루션을 통해 업주들이 매장 내에서 바로 입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신 뱅킹테크놀로지인 TMS(트래저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도입으로 인종 구분없이 모든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타민족 시장 공략에도 성공을 거두면서 뉴욕 일원 도미니칸 공화국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주력 은행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뉴욕시 300개 수퍼마켓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도미니칸 출신 업주들 대부분이 뱅크오브호프의 고객이라는 설명이다.
김 수석 전무는 “당시 무담보 대출 등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에 대해 직원들이 철저하게 공부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시장을 더욱 넓혀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DI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뱅크오브호프의 실적은 순익 1억277만달러, 예금 117억6647만5000달러, 대출 117억990만달러, 자산은 148억6953만달러달러에 이른다.
뉴욕 뉴저지에 10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10일 고객들에게 떡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축하 행사가 뉴욕 뉴저지 전 지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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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