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영-집합’전, 12일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 갤러리
맨하탄 코리아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오는 12일부터 11월20일까지 ‘전광영-집합’전이 열린다. 전광영은 염색된 한지로 감싼 수천 개의 오브제를 엮어 하나의 거대한 집합체를 구성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진 한지작가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필라델피아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작품에 대한 회의와 아이디어 고갈 등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시절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둘러보다 한자가 가득한 고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자가 적힌 한지로 작업을 시작한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조형물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한지 미술의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그를 국제 미술계에 한지 작가로 알려지게 한 ‘집합’ 시리즈는 한약 봉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전광영 작가의 작품은 한국 유수의 미술관은 물론 뉴욕 유엔본부한국 대표부, 워싱턴 DC 우드로 윌슨 센터 등에 설치 및 소장돼 있고, 내달에는 브루클린 미술관에 초대돼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아트 모라 갤러리가 공동 기획했다.
▲주소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갤러리, 350 Madison Ave.,24th Fl., New York, NY 10017 Ave., 24th Fl., New York ▲문의 12-759-7525(Ext 307, 최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