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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젊은이들 구직 열기 후끈

2018-09-27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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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2018 뉴욕 취업박람회

▶ 40여개 기업·뉴욕시 행정서비스국·뉴욕주 방위군 등 참가

한인 젊은이들 구직 열기 후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무역관(KOTRA)이 주최한 ‘2018 뉴욕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채용 담당자와 현장 인터뷰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1대1 현장면접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무역관(KOTRA 북미지역본부장 손수득)이 주최한 ‘2018 뉴욕 취업박람회(2018 K-Move Career Fair NYC)’가 26일 맨하탄 소재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200명이 넘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에 나선 4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 일원 1.5세, 2세 한인 및 한인 유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1대1 현장면접과 ▲이민 변호사와의 무료 취업비자 상담 서비스(박제진 변호사) ▲영문 이력서 첨삭 컨설팅(애드먼드 송, 스테파니 마제오 카푸토) ▲링크드 인(Linked-In) 프로필 취업 증명사진 무료 촬영 서비스(오기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 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코트라는 이날 행사를 통해 참가 구직자의 절반 정도인 90여명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취업박람회는 뉴욕은 물론 워싱턴과 델라웨어, 알라바마, 텍사스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 지역 행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텍사스 휴스턴에 미주법인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 글로벌 서비스 아메리카의 김민현 과장은 “세일즈와 로지스틱, 엔지니어 분야 등 5명 정도를 구인할 계획”이라며 “구직자들의 열정이 뜨겁고 준비된 인재들이 많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바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스 테크(Ace Tech)’의 류우영 대표도 “자동차 부품 패키지 업체로 사무직원 등 3명 정도를 구인할 계획인데 2년 전보다 피드백이 좋고, 구직자들의 구직 열기도 뜨거워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뉴욕으로 날아 온 구직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관련 아이티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김가영(26)씨는 “친구가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실시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지기업에 취업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금융 혹은 정보 관련 아이티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관련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1대1 면접을 봤는데 인터뷰를 통해 미래 할 일에 대한 더 넓은 비전을 가질 수 있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뉴욕무역관 K-무브(K-Move) 센터에 따르면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LG생활건강과 NH 인베스트먼트, 현대 글로벌 서비스 아메리카, 현대 스틸 아메리카, 하림 USA, 삼화 플라스틱, H마트, KISS, 사우스폴, 잉글우드병원, 신한은행, 뉴밀레니엄은행, 뉴 에이지 언더라이터 에이전시, 뉴욕라이프, 벡터네이트 USA, SK USA, 소조 스파, C 캐슬 그룹, 스파 캐슬 등 굵직굵직한 40여개 기업과 뉴욕시 행정서비스국, 뉴욕주 방위군 등이 참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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