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화인 AWCA 전 이사장
▶ 어머니 일대기 ‘개나리꽃 다시 필 때’영문 번역판 출간
‘그리스도의 현존, Y와 함께한 나의 반세기’과 ‘개나리꽃 다실 필 때’를 영어 번역본으로 각각 출간한 이원규(왼쪽) 박사와 장화인 AWCA 창립자 부부
“미국으로 이민와 힘겹게 생활한 어머니의 일대기를 써내려가며 고난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뉴저지 비영리단체인 AWCA를 창립한 장화인 전 이사장이 자신의 어머니의 이민사를 담은 ‘개나리꽃 다시 필 때’(Blossom of the golden bell)의 영문 번역판을 출간했다.
장 전 이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와 언어 소통이 잘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장에서 일해가며 고난 속에서 자녀들을 키워 낸 일대기를 오래전 한글로 펴냈으나 한인 2세·3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어 최근 영문 번역판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힘든 이민 생활로 인한 고난을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사회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인내를 가지고 겸손하게 생활하며, 뭐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혼신을 쏟았던 장 전 이사장 어머니의 일대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편 장 전 이사장의 남편인 이원규 박사도 자신의 저서 ‘그리스도의 현존, Y와 함께한 나의 반세기’(Christian Presence, My Half-century with the Y)의 영문판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지난 1976년 뉴욕 퀸즈 한인 YMCA를 설립해 반세기동안 한인들을 위해 교육에 헌신했던 내용이 들어있다.
이 박사도 “영문판을 통해 젊은 한인들이 기독교에서 배운 사랑의 교리를 YMCA가 지향하는 존경, 책임, 정직, 돌봄의 정신으로 실행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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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