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카랜자 교육감, 인종평준화 정책 시행
▶ 브루클린 15학군 중학교 내년 가을학기부터 우선 실시
뉴욕시내 공립교들의 인종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입학생 선발에 무작위 추첨방식이 도입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은 20일 브루클린 MS 51 중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브루클린 15학군내 중학교 입학생들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토록 하는 인종평준화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가 입학생 선발에 무작위 추첨방식을 도입하기는 처음으로 향후 인종불균형이 심한 학군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브루클린 15학군내 중학교 11곳은 당장 2019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부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입학생을 뽑아야 한다.
또 전체 입학생의 52%를 저소득층이나 노숙자 가정의 자녀, 영어 부족 학생들로 우선적으로 선발해야만 한다.
그동안 지원 학생들의 성적이나 출석률 등을 보고 학교측이 자율적으로 선발해왔던 관행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파크슬롭과 선셋 팍, 레드훅 등이 포함된 브루클린 15학군은 뉴욕시에서 중학생들의 인종 불평등이 가장 심한 학군 중 한 곳으로 거주민 학생의 45%가 흑인이지만, MS 51중학교의 경우 재학생의 81%가 백인이다. 반면 나머지 학교의 경우 절반 이상인 55%가 흑인 등 소수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뉴욕시는 인종평준화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서 무작위 추첨식 입학제도를 채택하는 학군에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인종평준화 정책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이번 정책으로 학생들의 인종 불평등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6월 뉴욕시 특수목적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하고 뉴욕주의회에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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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