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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 카드, 소매업체에 62억달러 배상 합의

2018-09-19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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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겟·월마트 등 독점 방지법 위반 고소…13년만에 분쟁 매듭

크레딧 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가 소매업체들에 62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두 업체는 집단 소송에 참여했던 타겟과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에게 이를 배상하기로 합의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짓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대형 소매업체들과 카드 업체들간의 분쟁은 13년만에 끝나게 됐다.

지난 2005년 소매 업체들은 카드 이용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며 비자와 마스터 카드 등 카드 업체 및 은행들을 독점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고소했다. 갑의 위치에 있는 자신들의 지위를 악용해 카드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그 부담을 소매업소들에게 지우면서 불법적인 이득을 취해 왔다는 것.

비자와 마스터 카드는 위법 행위를 한적이 없다며 맞서다, 지난 2012년 한차례 합의에 이르는 듯 했으나 소매업체들이 합의안을 거부한바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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