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신경손상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

2018-09-18 (화) 설흥수/ 신경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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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손상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과 이에 대한 치료방법등에 대해서 설흥수박사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첫째로 척추의 신경눌림증은 목의 척추 또는 허리의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리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그 주증상은 팔다리, 손발의 저림, 또는 아픔, 또는 감각이 무디어지며 많은 경우 근육의 마비를 동반하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팔 또는 다리 전체가 저리기만 하는 수가 있는가 하면 저리면서 심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신경내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여러 환자들이 여기 저기에서 증상치료를 하는 경우를 보는데 자칫 암과 같은 중대한 병을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아플 때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둘째는 노망(치매 또는 알츠하이머 병)입니다.
이 병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주 증상은 기억력이 떨어지고 인격이 변하며 어휘력이 부족해집니다.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그 진행속도는 줄이며 또한 노망증이 있으나 노망과 유사한 증상으로 고칠 수 있는 병, 예를 들어 갑상선 이상증, 우울증, 수두증, 비타민 결핍증, 지주막하 출혈,뇌의 종양 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를 요합니다.

셋째는 중풍 (뇌졸중)입니다.
상당히 비극적인 병인데, 어떻게 방지하며 어떻게 치료할 지가 문제입니다. 위험요소를 아신다면 방지할 수가 있겠습니다. 성인병 즉 고협압, 심장병, 당뇨병,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분 내지 수시간 동안 손발, 팔다리 등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증상(TIA,일과성 뇌허혈증)이 올 때는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신경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뇌혈관과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하여서 혈관의 상태를 보고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중풍의 의심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마비증상이 오면 반드시 시간이 20분이 경과하지 않도록 911을 불러서 응급실로 가시면 거기서 주사약으로 피떡을 녹여서 중풍치료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넷째는 두통입니다.
두통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긴장성 두통, 편두통, 만성 매일 두통, 두통약 금단현상 두통, 경추성 두통 등이 있으며 수년 동안 두통을 앓고 있으면서 아플 때만 약을 씀으로 고통 받는 시간이 꽤 오래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경내과 전문의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두통이 뇌의 혹, 또는 암, 혹은 감염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있으니 전문가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청천병력같이 심하게 머리통증이 오면 반드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 경우는 뇌의 출혈이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통이 있으면서 열을 동반할 경우에는 뇌막염이나 뇌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찰이 요구됩니다.

다섯째는 파킨스병(Parkinson Disease)입니다
몸의 행동이 늦어지거나 손발이 떨면서 보행이 느려지거나 너무 빨라지거나 하며 얼굴 표정이 구어지는 증상이 보이면 이병이 의심된다. 이 역시 유사한 병이 꽤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섯째 간질병은 상당히 흔하며 여러증상이 보이는데 아주 흔한것은 정신을 잃고 기억력 장애와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도 흔하며 자세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일곱번째 수면장애는 원인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위에 열거한 질병들은 아주 흔한것이며 열거하지 않은 여러병들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문의: 718-358-7739 *주소: 136-30 Maple Ave #1C Flushing

<설흥수/ 신경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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