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작업하는 사진작가 이정진씨의 개인전이 12일부터 11월10일까지 사진 전시장으로 유명한 맨하탄 57가 소재 하워드 그린버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자연이나 낡은 삶의 흔적들을 카메라 앵글에 잡아 한지 위에 인화한 작품들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애리조나, 뉴멕시코, 캐나다 등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산과 사막 등을 한지를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홍익대 공예과를 졸업 후 잡지 ‘뿌리깊은 나무’에서 사진기자로 일했고 뉴욕대학원에서 사진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김아타씨의‘ 뮤지엄 프로젝트’에 이어 어퍼추어에서 사진집을 낸 두번 째 한인 사진작가가다.

그의 작품은 뉴욕메트로폴리탄뮤지엄, LA카운티뮤지엄, 휴스턴뮤지엄 등지에서 소장하
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9월12일 오후 6~8시. ▲주소 HowardGreenberg Gallery, The Fuller Building, 41 East 57th Street, Suite 1406, New York, 문의 212-334-.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