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 뉴욕과 올랜도서 개최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 미국서 ‘K뷰티’ 수출상담회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뉴욕과 올랜도에서 수출상담회를 연이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장품 수출은 한류 확산에 힘입어 2013년 12억4,300만달러에서 2017년 49억5,900만달러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 비중(2017년)이 중국 39.1%, 홍콩 24.6%, 아세안 11.0% 등으로 중화권에 편중된 점과 품질보다 낮은 브랜드인지도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뉴욕의 마케팅 전문가와 브랜드 육성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수출 비중이 낮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출상담회를 2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먼저 12일 뉴욕에서 한국기업 20개사가 미국 화장품 분야 주요 바이어 60개사를 만나 200건의 수출상담을 할 예정이다. 뒤이어 열리는 K뷰티 콘퍼런스에서 미국 진출에 성공한 화장품 기업들의 성공사례도 공유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올랜도에서는 미국 유통망협회의 뷰티·헬스 분야 콘퍼런스에 한국기업 15개사가 참가해 미국 내 56개 대표 유통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 시장으로 2017년 시장 규모가 860억달러(약 97조원)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5%(5위)이며, 금액으로는 4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