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으로도…협회소속 작가·신인상 수상작 등 80편 수록
▶ 출판기념회 27일 대동연회장서
미동부한인문인협회의 황미광(가운데)회장, 양정숙 부회장, 정은실 재무가 올해로 28집을 맞는 ‘뉴욕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광)가 뉴욕문학 28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전자책으로도 출판, 뉴욕 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지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7일 본보를 방문한 황미광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은 “전자책 출판은 뉴욕에서 한글로 문학 창작 활동을 하며 전통을 지키는 데에서 이제는 시공을 넘어 전세계와 후대에까지 뉴욕의 한글 문학을 전파하는 것으로 뉴욕문학의 역할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내면을 탐구,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만년필, 원고지 등 옛것을 고집하고 변화에 보수적인 측면도 있는데, 전자책 출판은 작가들이 자신을 가둔 틀을 스스로 깬다는 측면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뉴욕문학에는 협회 소속 등단 작가들의 소설과 수필, 시 등 문학 작품을 비롯 고교 백일장과 뉴욕문학 신인상 수상자들의 작품 등 약 80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양정숙 부회장과 정은실 재무는 "40대~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네일과 세탁 등 스몰 비즈니스와 공무원 등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이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문학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 기념회는 오는 27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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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