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센터메디컬그룹
어머니의 가을밤
2018-09-05 (수) 08:43:05
조의호/시인·목사
크게
작게
▶ 독자·문예
초가삼간 야밤중에
지렁이 오름오름 울면
앞산에 부엉이 한 쌍
부흥 부흥, 보항 보항...
어머니도 울고 치통에
그 손에 잡힌 물레도 울었지
반송, 찰감나무 잎사귀
우수수 지는데
콩나물시루에 물주는 소리여
소변길에
소는 반 살림이다
속삭이며
암소귀를 쓰다듬을 적에
아버지 문종이 틈새로 훔쳐보며
니 어미는 소만큼이나
언제 날 사랑했나
<
조의호/시인·목사
>
카테고리 최신기사
온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 극장가 달궈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 협연
연말 따뜻한 감성 전해지는 한인 작품전 잇달아
때론 웅장하게… 때론 경쾌하게… 선율 속 연말분위기 물씬
“어릴 적 호두까기 인형 보면서 발레리나 꿈 키웠죠”
‘화려한 무대·환상적인 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많이 본 기사
최고 시속 85마일 돌풍 분다… ‘강풍주의보’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숙행 누구..나이 46세·상간 의혹에 댓글창 폐쇄·’미스트롯’ 6위
이민판사 대거 이탈… “적법절차 훼손 우려”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