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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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강가에서

2018-09-05 (수) 영희/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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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기암절벽 사방에
기암절벽 사이로
도도히 흐르는 강위에
아침 햇살과 어우러져
안개가 피어지고 아름다운 영혼들이
한데 모여 수면에서 막 깨어나는
한 마리 학이 되어
세상 밖을 향하여
날개짓을 하는 듯 하네
누가 보았으랴 저 신비함을
누가 읽었으랴 저 고귀함을
오직 나 한사람 여기에 서서
너를 보고 너를 읽노라

<영희/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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