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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

2018-08-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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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역내 부품비율 75% 상향 등 합의… 캐나다도 협상 재개

▶ 뉴욕 증시 큰 폭 상승…나스닥 8000선 돌파

미-멕시코,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으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나스닥은 27일 사상 처음으로 8000을 돌파했다.〈AP〉

미국과 멕시코가 27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 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양국이 나프타 재협상에 착수한 지 1년만으로, 나프타가 개정되려면 남은 회원국인 캐나다가 미국과 멕시코 간에 타결된 잠정안에 합의하는 일이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협상 결과에 대해 “양국 모두에 정말 좋은 거래”라며 트위터에도 “멕시코와의 멋진(looking good) 빅딜”이라는 글을 올렸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28일 미국 워싱턴DC로 건너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합의를 “’미-멕시코 무역협정’이라고 부르겠다”면서 “나프타라는 이름은 없앨 것”이라며 명칭에 대한 개정의사도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금주 중 미 의회에 협상 결과를 통보하고 비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의 3대 쟁점은 ▲자동차부품 원산지 규정 ▲일몰조항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이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기 위한 조건인 나프타 역내 부품 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됐고, 최저임금(시간당 16달러) 노동자 생산 비중은 40%로 결정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으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29포인트(1.01%) 상승한 26,049.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5포인트(0.77%) 상승한 2,89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92포인트(0.91%) 오른 8,017.9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1월 초 7,000선을 돌파한 이후 7개월여 만에 8,000선도 상향 돌파했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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