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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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 이끈 민간소비 호조 계속…고급제품으로 공략”

2018-08-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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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보고서…소비 핵심계층 특화제품 개발 노력해야

▶ 미 민간소비 증가 배경엔 노동시장 개선 등 구조적 요인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끈 민간소비 호조세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 핵심계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고급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미국의 민간소비 현황 및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민간소비 증가는 노동시장 개선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됐으므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 민간소비는 2014년 이후 분기 평균 3.0% (전기대비 연율)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기여도가 2.0%포인트로 이전 4년간(1.1%포인트)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세계 GDP를 0.3%포인트 성장시키는 효과를 냈다.
최근 4년간 소비 증가세 주도는 품목별로는 서비스, 연령별로는 핵심노동계층(35∼54세), 소득별로는 상위 20%가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연령대에서 소비지출이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45∼54세는 최근 3년간 소득이 26% 뛴 데 힘입어 소비가 17.6% 늘었다.

2014년 이후 소비 증가에 기여율은 소득 상위 20% 계층이 40.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들은 소득이 17.3% 증가했는데 평균소비성향은 조금 하락하는 데 그치며 소비 호조를 견인했다. 하위 20% 가구보다 소득은 13.3배가 많았고, 소비는 4.5배 많이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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