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고객의 3%…크레딧카드·소셜번호는 노출안돼
미국내 3위 이동통신사인 티모빌(T-Mobile)이 해킹을 당해 200만여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티모빌 사이버 보안팀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일 외부에서 해킹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티모빌 전체 고객 7,700만여명의 약 3%인 약 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고객 어카운트 번호 등이다.
티모빌은 다만 고객들이 페이먼트에 사용한 크레딧카드 번호나 소셜시큐리티 번호, 비밀번호 등의 정보들은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모빌 측은 해킹 사실을 발견한 후 곧바로 관계 당국에 신고를 했으며, 개인 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티모빌 측은 아직 별도의 통보를 받지 않은 고객들은 이번 해킹 피해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티모빌 측은 또 이번 해킹으로 패스워드 등은 유출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개인정보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패스워드를 바꿔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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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